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전날보다 1.5원 올라"

2019-04-17     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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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1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37.2원을 기록했다.

밤사이 로이터 등 외신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정자 일부가 ECB 경제 전망이 지나치게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책 결정자들은 최근 중국 경제 성장이 더디고 미·중 무역협상이 지지부진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런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로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럽에서 시작된 달러화 강세 흐름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장중에는 세계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지표 발표에 따른 주식시장과 위안화 환율 움직임이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014.4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4.61원)보다 0.20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