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포스코케미칼 투자 중립으로 하향 조정"

2019-04-24     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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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4일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전기차 소재 부문에 대한 성장성은 확고하지만 높은 가격대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7만8천원에서 5만9천원으로 내려잡았다.

김현수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천553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내화물 부문의 실적 부진과 자회사(PMC Tech)의 판매량 감소에 따른 지분법이익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음극재의 경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라며 "연말까지 음극재 생산능력(CAPA)이 증가하면서 올해 전사 매출에서 전기차 소재 관련 매출 비중이 18%로 올라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음극재 부문 초기 증설에 따른 비용증가 부담과 PMC Tech의 영업이익률 하락을 고려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24% 하향 조정한다"며 "자회사 지분법이익 감소 리스크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을 더욱 높일 수 있어 당분간은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