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올해 미국 금리 동결 전망"

2019-05-02     한지혜 기자
제롬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KB증권은 2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올해 미국의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김두언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FOMC부터 유지해온 연준의 인내심(patient)이 이어지고 있다"며 "예상되는 경기와 인플레이션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금리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5월 FOMC는 다소 혼선을 줄 만한 요인이 있었다"며 "성명서에 나타난 완화적 기조와 다르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중립적이어서 금리 인하 기대를 경감시켰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향후 물가지표의 방향이 중요해졌다"며 "파월 의장 언급처럼 현재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시적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며, 연초부터 이어지는 국제유가 상승세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보다 낮은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 등을 고려하면 연준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는 근원 인플레이션의 실질적 상승은 2020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시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