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770억원 투자 유치... 누적액 3천억원

2019-08-08     전병호 기자
(사진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전병호 기자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홍콩투자사 에스펙스(Aspex Management)와 클라이너퍼킨스 등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6천400만 달러(한화 약 7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2억 달러(한화 약 2조7천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3천억원에 이르게 됐다고 토스는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에스펙스는 2018년 설립된 투자사로, 홍콩을 기반으로 아시아지역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토스 투자는 에스펙스의 비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세계적 투자사 클라이너퍼킨스·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털·GIC·세콰이어 차이나·베세머벤처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사도 참여했다.

2015년 2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한 토스는 사용자들의 금융생활 전반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고객들은 토스 앱 하나로 간편 송금은 물론 계좌·카드·신용·보험 등 각종 금융조회 서비스뿐만 아니라 예·적금·대출 등 뱅킹부터 다양한 투자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토스는 7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 3천만건, 누적 가입자 1천3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이래 누적 송금액은 51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