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회사채 발행 규모 증가... 기업공개 780% 급증, IPO규모 780%↑

2019-11-26     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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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지난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주식 발행액이 4천841억원으로 전월보다 44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기업공개(IPO) 규모가 3천925억원으로 780.0% 급증했고 유상증자는 916억원으로 103.6% 증가했다.

지난달 IPO는 16건으로 지누스[013890], 자이에스앤디[317400] 등 코스피 2건과 녹십자웰빙[234690], 아톤[158430], 라온피플[300120], 팜스빌[318010] 등 코스닥 14건이다. 9월에는 IPO가 5건이고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유상증자는 콤텍시스템[031820], 코스모신소재[005070] 등 코스피 기업 2건과 코스닥 기업인 지스마트글로벌[114570] 1건이 있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20조2천247억원으로 전월보다 53.7% 늘었다.

회사채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7조770억원으로 149.2% 늘었고 금융채는 10조8천679억원으로 21.0%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9천477억원으로 71.1% 늘었다.

회사별로 보면 포스코(POSCO)[005490]가 1조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크고 신한은행(8천419억원), 신한카드(6천600억원), 우리은행(6천억원), KT[030200](6천억원) 등 순이었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1조569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2%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5조1천757억원으로 전월보다 1.6% 늘었고 전자단기사채는 101조568억원으로 8.9% 증가했다.

발행 잔액은 CP가 177조8천227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2% 늘었고 전자단기사채는 55조7천221억원으로 5.4% 늘었다.

많은 기업공개(IPO)로 주식 발행 규모가 늘고, 시중금리 하락으로 효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