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어번케어센터' 건립…도시재생 인정사업 추진

2019-12-26     주서영 기자
(사진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충북 제천역 앞에 한방 인프라, 공공서비스, 관광 지원 기능이 복합된 가칭 '제천 어번케어센터'가 들어선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 어번케어센터 조성 도시재생 인정사업이 정부의 2020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영천동 525의 1 일원 3천950㎡에서 국비 42억원, 지방비 28억원, 부처 협업비 26억원 등 96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4년간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해당 부지는 시유지로,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천역 일대는 과거 원도심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인구 감소, 상권 침체로 쇠퇴기를 맞고 있다. 

시는 기초생활 시설 보완, 도심권 공공서비스 확충 등을 통해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건의했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수립됐으나 활성화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은 지역에서 생활 SOC이나 임대주택, 상가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종합홍보관, 복합문화공간, 치매 예방센터, 한방치유실, 커뮤니티 거점시설, 주차장, 관광 협업센터 등의 기능을 갖춘 7층짜리 어번케어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거점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 시설이 역세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