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6% "국민연금 공매도 주식대여 금지해야"에 '찬성'

경실련·희망나눔주주연대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2018-10-23     황아영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매도 제도가 산업발전을 저해하고 피해가 개인투자자에게 집중된다며 국민연금이 주식 대여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희망나눔주주연대 의뢰로 국민연금 주식 대여 금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전체의 응답자의 76.1%가 국민연금의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주식대여를 금지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반대 응답 비율은 13.1%에 불과했다.

특히 공매도 주식대여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찬성 응답률은 주식시장 관심도가 높은 층이나 주식투자 경험자의 경우는 각각 88.1%, 82.7%에 달했다.

주식시장 관심도가 낮은 층(66.0%)이나 주식투자 미경험자(67.4%)도 찬성 응답률이 절반을 넘었다. 또 응답자의 67.1%는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공매도 제도가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이 제도에 따른 피해가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보다는 개인 투자자에 집중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는 응답률이 73.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