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IT 예산 7%이상 보안에... 자율기준제시

2020-01-02     한지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보안 인력 및 예산 산정 비율을 담은 이른바 '5·5·7 기준'을 마련해 금융권에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권고 기준은 금융회사가 전체 인력의 5% 이상을 IT 인력으로 채용하고, IT 인력 가운데 5% 이상은 보안 인력으로 두며, IT 예산의 7% 이상을 보안 예산으로 확보하라는 내용이다. 

금융위원회가 2011년 마련한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담긴 기준인데, 이 규정이 전날로 효력을 잃게 되자 금융보안원이 자율 기준 성격으로 다시 제시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6월 현재 은행 및 저축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전자금융업자 등은 IT 인력의 10.2%를 보안 인력으로 채용하고, IT 예산의 10.6%를 보안 예산으로 책정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가 적절한 보안 수준을 갖추도록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