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코로나19, 진정 또는 안정 단계"

2020-04-29     주서영 기자
코로나19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진정' 또는 '안정' 단계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관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를 했다.

29일 이 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대해 응답자의 58%가 '서서히 진정되어가는 단계', 35%가 '거의 안정되어가는 단계'라고 답했다.

5%만이 '계속 확산하는 단계'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대다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85%가 '매우 또는 대체로 잘했다'고 평가했다.

재난기본소득을 받으면 어디에서 사용할지 묻는 항목에는 슈퍼마켓(49%), 일반음식점(40%), 전통시장(35%), 병·의·한의원, 약국, 산후조리원(16%), 편의점(15%. 이상 중복응답) 등 순으로 답했다.

또 응답자의 58%는 현재 가계소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감소했으며, , 40%는 앞으로 6개월 후 가계소득 역시 현재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직자·실직자를 포함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35%가 '있다'고 답했다. 

가구원이 구직에 어려움 겪고 있다는 답변 비율은 월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에서 두드러지게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