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이 감염된다”…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최대 80%

2020-05-13     김정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김정혜 기자 = 나도 모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될 수도 있다. 코로나19의 주요 증상 중 ‘소리 없는’ 무증상 감염이 전체 감염의 33~80%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대학의 미리엄 케이시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세계에서 발표된 17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1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증상인 발열과 호흡기 이상 증상은 평균 잠복기 5.6일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평균 6일이었다. 

그러나 대개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 빠른 경우는 3일 전부터 다름 사람에게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는 대부분 증상이 시작되기 3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난 후 2일 사이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무증상 감염 피해를 막기 위해 최대한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감염을 탐지해 환자를 격리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연구논문을 전문가들의 검토 전 미리 공개하는 사이트인 MedRxiv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