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0년 기념주화 발행 물량 21만건... "무작위 공개추첨"

2020-05-19     주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한은 기념주화는 매년 발행되지만 19일 한은은 창립 70주년 기념 '한국의 주화'를 발행했다.

올해는 발행 물량의 3배가 넘는 21만2천345세트가 접수되었으며 무작위 공개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정한다.

'한국의 주화'는 현재 쓰이는 주화와 같은 도안·소재·지름·무게로 만들어 특수 가공 처리한 고품질 주화로, 한은 창립 이후 일반 국민 대상으로는 첫 판매된다. 실제 주화가치는 666원이지만 판매가는 3만원이다.

한은은 당초 7만세트만 예약받을 계획이었지만 신청자가 많아 예약접수 기간이 끝나자마자 신청건수와 추첨일정을 공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첨자는 오는 25일 추첨을 통해 27일 발표한다. 당첨 여부는 조폐공사 누리집(www.komsco.com/kor)이나 신청 금융기관(우리·농협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첨 방식은 발행 예정량에 맞춰 7만명을 기준으로 달라지며 1인당 5세트까지 구매 예약이 가능하다. 만약 신청 인원이 7만명을 초과한다면 1세트당 1개의 번호를 붙인 뒤 무작위로 추첨한다. 이 경우 5개를 신청한 신청자가 최대 5세트까지 당첨이 될 수도, 1세트도 당첨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념주화는 다음달 12일부터 구매예약시 신청방법에 따라 은행 영업점에서 수령하거나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낙첨에 따른 신청금 환급은 이달 28일부터 7영업일 안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