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조기 진단기술 미국특허청 등록

2020-05-25     주서영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는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JW홀딩스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에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패혈증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에 감염돼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내는 증상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25일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로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WRS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은 'TNF-alpha', 'IL-6' 등을 가장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해 패혈증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을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WRS로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특히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으나,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으로 인한 패혈증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WRS 진단기술과 관련해 2017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미국 외에도 유럽, 중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현재 WRS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 가천대길, 서울성모 등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패혈증의 치료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외 연구진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WRS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