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중 코스피 시총 8위에 올라...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

2020-05-26     전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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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전병호 기자 = 카카오가 연일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26일 주가급등으로 시가종액 8위에 올라선 가운데 현대차와 LG생활건강마저 앞질렀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8.5%(2만1천원) 급등한 26만8천원에 마감했다. 장중 27만원까지 오르면서 올해 저점보다 2배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가를 28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 성장이 가속하는 가운데 유료 콘텐츠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상반기 성장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9천47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48% 뛰어오른 9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카카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 수준이지만,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과 페이스북·알파벳 등 글로벌 동종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고려하면 충분히 정당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코스피 시장의 평균 PER은 앞서 지난해 재무제표 기준 18.6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