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도 코로나19 확진…부천센터 근무자에게 감염 추정

쿠팡 고양 물류센터 500여명 전수검사

2020-05-28     이현제 기자
쿠팡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쿠팡 고양물류센터가 폐쇄되었다.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고양 쿠팡 물류센터 사무직 근로자인 A씨는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7일 밤 확진 판정 후 이날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인 부평구 남성(19)과 지난 23일 부평의 한 PC방을 같이 방문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쿠팡 측은 A씨가 확진 후 이날 소독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고양 물류센터에는 직원 500여 명의 근무자가 있으며 A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직원은 총 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28일 출근 예정인 모든 직원에게 문자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0시 기준 1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