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성공... "역대 최대 규모"

2020-05-29     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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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현대캐피탈은 29일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6억5천만달러(약 7천900억원)다. 

이번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2002년 해외 ABS발행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회사는 소시에테제네랄 등 글로벌 은행 3곳을 상대로 미국 달러와 싱가포르달러로 ABS를 발행했다.

평균만기는 3년6개월이며, 통화 및 금리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는 현대캐피탈의 대외신인도와 기초자산의 안전성을 기반으로 이번 ABS에 최고등급인 'AAA'를 부여했다.

현대캐피탈은 ABS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시에테제네랄 자산유동화팀 김은수 상무는 "한국 자동차 금융상품 크레디트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유동화증권 발행 성공은 이러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