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거래 신용지수 기반한 신보 보증상품 출시

2020-06-04     한지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4일 신용보증 상품을 출시했다.

신보는 작년 3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 금융 추진 방향' 일환으로 상거래 신용지수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결제능력과 상거래 신용도가 양호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보는 '한국형 페이덱스(Paydex)'로 불리는 상거래 신용지수 개발을 마치고 이를 활용한 전용 보증상품을 출시했으며 이 지수는 기존 재무제표 위주의 신용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동종업계 평균 대비 결제 기간, 고용 인원, 거래 안정성, 신용공여 등 상거래 관련 정보를 토대로 지수와 등급을 산출한다.

지수를 기반으로 출시된 보증상품은 총 3천억원 규모로, 기업 당 최대 3억원 한도로 운영된다.

과거 실적 중심의 평가로 신용등급이 낮아 보증이 어려웠던 기업도 상거래 신용지수가 좋다면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상거래 신용지수 우수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보증 비율(90%)과 보증료율(0.3%포인트 차감) 등의 우대 혜택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