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3천억원 규모 대출형 PDF 조성... "완성차 업체 매출채권 담보"

2020-06-29     주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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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9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코가 3천억원 규모의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를 조성하면 현대차·기아차가 부품사를 추천하고, 현대커머셜은 시장현황 등에 대해 자문을 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PDF는 완성차 업체 매출채권을 담보로 중소·중견 규모의 1차 협력업체 약 20곳에 운영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캠코가 앵커 투자자로서 PDF에 약 1천억원을 후순위 출자하면, 운용사가 민간 투자자를 모집해 총 3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지원 대상 업체 선정 등 업무를 맡는다.

캠코는 내달 3일까지 운용사들의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완성차업체 납품 대금 담보부 대출 펀드 등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