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분기 영업이익 증가... "'주택에 대한 질적 투자' 수요 늘릴 것"

2020-07-09     주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한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2.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9% 늘어난 51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샘은 코로나19로 집 가꾸기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인테리어 가구 실적이 증가하고 높은 주택 거래량 증가율에 기인한 리모델링 사업 '리하우스'의 성장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영업손익에 반영될 줄 알았던 중국 사업 구조조정 일회성 비용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된 효과 등이 호실적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한샘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거 환영에 대한 관심은 가구·인테리어 소품 등 집 꾸미기 상품의 매출 증가와 함께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에 대한 질적 투자'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경기 침체 상황은 중장기적 시각으로 볼 때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켓쉐어를 확장하고,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