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서 연 1%대 주담대 받을 수 있게 된다"

2020-07-16     한지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하락이 이어지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대로 하락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저 1%대까지 떨어졌다.

15일 은행연합회가 집계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9%로 5월보다 0.17%p 하락했다. 이는 7개월 연속 하락으로, 2010년 2월 공시가 시작된 이후 코픽스가 1%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중은행은 당장 내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6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이로써 시중은행에서도 연 1%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농협은행은 연 1.96~3.57%, 국민은행은 연 2.21~3.71%, 우리은행은 연 2.36~3.96%로 각각 인하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주담대를 받을 때 자신의 금융 실적에 따라 우대 금리를 어느 은행에서 가장 많이 받아 금리를 낮출 수 있는지를 따져 은행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