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도보 배달 서비스 '우딜' 론칭…누구나 배달원 참여 가능

2020-08-03     이현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편의점들이 상품을 도보로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이달부터 도입하여 누구나 도보 배달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은 3일  편의점 GS25에서 누구나 시간과 횟수의 제한 없이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 플랫폼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보로 배달하기 때문에 오토바이 등 운송 기기 면허가 없는 일반인도 동선에 맞기만 하면 배달할 수 있다.

우딜의 순서는 고객이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GS25 배달 상품 주문하면 일반인 배달자(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우친)가 우딜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 콜을 잡아 고객에게 도보 배달로 상품을 배달한다.

배달 가능 거리는 해당 GS25 지점으로부터 1.5km 내 지역으로 한정되고, 배달 상품의 중량은 5kg을 넘지 않는다.

우친은 배달 1건당 거리에 비례해 2천800~3천200원을 받는다.

배송 거리는 1㎞ 내외로, 기존 오토바이 배송과 이용료(3천원)는 같다.

GS리테일은 우딜 서비스를 이날부터 서울 강남구 GS25 3개 매장(역삼2점·논현e편한점·역삼징스점)에서 시범 운영 후 오는 17일부터는 서울 전 지역의 GS25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말부터는 전국의 GS25와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일부 매장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BGF리테일의 CU 편의점도 엠지플레잉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 말부터 서울 지역 500개 점포에서 도보 배달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