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일까지 편의점 심야 취식 규제…배달 주문 급증

2020-08-31     이현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31일부터 수도권 편의점에서 심야 취식이 금지된다.

3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내달 6일까지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은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수도권 점포 내 취식 공간을 운영하지 않도록 점주들에 권고했다.

GS편의점들을 이 시간대에 취식이 불가함을 공지하고 조리 판매 상품 포장·배달을 독려하고 있다.

편의점마다 취식이 금지되는 제품은 다르다.

다른 편의점들은 이 시간 동안 즉석 조리식의 취식은 금지하되 간이식 포함 여부는 상황을 보고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GS25는 이에 더해 점포 밖 파라솔도 이 시간 임시 폐쇠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도 수도권 지역 점포에 한해 점내 시식공간과 외부 파라솔 이용 제한 조치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 취식이 금지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어났다.

30일 GS25에 따르면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심야 배달 주문 건수가 1주일 전 대비 156.2% 늘어났다.

CU도 같은 기간 배달 주문 건수가 1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