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사 결정... 글로벌 배터리 업체 1위 등극하나

2020-09-16     주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LG화학이 글로벌 배터리 업체 1위를 굳히기 위해 결국 분사를 결정했다.

16일 배터리업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배터리 사업을 하는 전지사업부 분사를 확정하고 분사 뒤 상장(IPO)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뒤 공격적인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1위를 지킨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LG화학은 전지사업 부문을 떼어내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삼는 물적분할 방식을 택했다. 기존 LG화학 주주들 입장에서는 LG화학 주식만 그대로 갖게 되는 형태다. 

LG화학이 긴급이사회 승인을 받게 되면 이르면 연내에 분사가 완료되고 이후 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투자자금을 확보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