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 0.15%↑

2020-09-25     한지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카카오뱅크도 신용대출 금리를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25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2.01%에서 2.16%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카카오뱅크와 화상회의를 열고 고소득·고신용자에게 과도하게 이용될 수 있는 신용대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금융사들은 자체 관리방안에 나선 상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들의 8월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24조2747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0조2935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급증이 가계부채 문제를 야기하고 이 중 일부는 부동산 버블을 부추긴다고 보고 신용대출 관리에 나섰다.

8월 말 현재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잔액은 14조7000억 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조2000억여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