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없이 은행업무" IBK 기업은행, 은행권 최초로 실시

2020-11-16     이은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IBK기업은행 고객은 신분증없이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고 기업은행이 오늘 16일 밝혔다. 

스마트뱅킹인 'i-ONE 뱅크'와 기존에 등록되어 있던 신분증 이미지를 활용하여 신분증 없이 영업점에 방문해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금융권에서 최초로 시행이다.

영업점 창구 직원이 본인 인증을 시작하면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에 인증번호가 생성되고,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IBK 퍼스트랩' 협업기업 인포소닉의 혁신기술인 비가청(사람이 들을 수 없는 대역) 음파를 이용해 인증 요청이 발송된다. 고객이 스마트뱅킹 앱에서 태블릿PC의 인증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은행 직원이 기존에 등록된 신분증 이미지를 불러와 본인 확인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IBK디지털 본인인증 서비스는 기업은행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해 열린 'IBK 혁신금융서비스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는 시의적절한 서비스"라며 "혁신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