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 → 거대 LCC 기대

2020-11-16     이은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대한항공 아사아나항공 인수 계획을 추진중인 정부와 산업은행(산은)은 국내 LCC 항공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하여 거대 LCC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LCC항공은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이 되면 자연스레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진에어 하나로 통합되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시 남겨졌던 자회사의 복잡한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는 방안이 된다. 

또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어 세계 10위 안에 드는 메가 항공사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되어 거대 LCC 또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통합 기대가 나오는 LCC 항공사 이외에 제주항공,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도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이들의 통합에 대한 의견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LCC 공급과잉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온 만큼 거래 성사 시 계열 LCC는 진에어로 흡수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면서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제주항공, 진에어 중심으로 시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