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기대로 셀트리온 주가 급등세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사상 최고가

2020-11-25     이은서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로 인해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후 1시 54분 기준 전날보다 3만7000원(12.11%) 상승한 33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셀트리온 제약 또한 전일 대비 3만4800원(25.35%) 오른 1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날 25일 증시에서 셀트리온제약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4만1100원(29.93%) 오른 17만8400원에 거래가 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2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 327명에게 투약을 완료했으며 임상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인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제2공장을 방문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가운데 식약처도 치료제·백신이 국민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임상3상도 개시 할 계획이다. 임상3상은 전세계 10여개 나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2상에서 확인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추가로 검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9의 임상 2·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조속히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