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내년 7월 출범→"개발자 모집"

모든 직원에 '1억원' 스톡옵션 지급 혜택 분야·연차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

2020-12-17     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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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토스혁신준비법인이 내년 7월 제3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하는 '토스뱅크'(가칭) 출범을 앞두고 주요 직군의 경력직 개발자를 본격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서버 개발자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데브옵스(devops) 등 48개 직군에서 진행되며, 분야나 연차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과정은 서류 평가 및 1차 실무, 2차 문화 면접 등 순으로 진행되는데, 지원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3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서류 평가와 1차 실무, 2차 문화 면접 등 각 전형에 대한 결과는 3일 안에 개별 안내된다.

현재 토스뱅크 인력은 비바리퍼블리카의 주요 인력과 기존 금융권과 IT 기업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스뱅크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영업 개시 이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1억원 가치의 스톡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 채용된 인재도 포함된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토스뱅크 채용 담당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스톡옵션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인터넷은행 초기 준비 과정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향후 IT기반 모바일 은행으로서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의미 있는 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12월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내년 1월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금융당국의 심사에서 본인가가 결정되면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