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제히 상향 조정”

2018-11-16     황아영 기자

 

[파이낸셜리더스 = 황아영 기자]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354.55%에서 이날 3.454.65%0.10%포인트씩 인상됐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184.53%에서 3.284.63%로 올렸다.

우리은행[000030]3.234.23%에서 3.334.33%로 상향 조정했다.

농협은행은 그나마 2.834.45%에서 2.874.49%0.04%포인트씩만 올렸다. 농협은행이 가산금리를 0.06%포인트씩 내린 영향이다. 농협은행은 "가산금리 구성요소 가운데 유동성 프리미엄과 리스크 프리미엄을 조정해 가산금리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1.93%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이번 상승폭 0.10%포인트는 지난해 110.15%포인트 이후 최대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기에 은행들이 관련 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린 것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4개월 연속 상승해 1.93%를 기록하면서 은행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연동 대출 금리는 3.574.77%에서 3.604.80%로 올라 최고 금리가 4.80%에 닿았다.

신한은행 금리는 3.204.55%에서 3.234.58%, 우리은행은 3.304.30%에서 3.334.33%로 각각 올랐다.

농협은행만 금리가 2.904.52%에서 2.874.49%0.03%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금리가 3.2014.401%에서 3.2054.405%0.004%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