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로 국내외 은행 11곳 선정

2020-12-28     임다영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임다영 기자 =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내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은행중에는 국민, 신한, 우리, 중소기업, 하나, 한국산업은행 등 6곳이 선정됐다.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은 교통, 중국건설, 중국공상, 중국, 홍콩상하이은행 총 5곳으로 합하여 11곳이 선정됐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성자 선정은 외국환거래 규정 제10-20조에 따른 것이다. 또 기획재정부장관은 한국은행으로 하여금 외환거래 등을 촉진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외국환은행을 지정하게 하는 등의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가능하다. 

선정기준으로는 원·위안 직거래 시장 거래 실적과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을 고려했다.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원·위안 직거래 시장 활성화와 결제통화 다변화를 위해 시장조성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