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첫 3,000 돌파…기관 1조 200억 매수

기관 1조원 이상 매수 개인은 매도세 강해

2021-01-07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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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김주영 기자 = 7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7년 7월 25일 처음 2,000선을 넘어선 이후 13년 5개월여만에 3,000 고지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기관의 영향이 강했다. 전날 1조3천742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를 끌어내린 기관들이 이날 1조28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 또한 1094억원을 사들었다.

개인들은 전날 2조원 매수 공세와 반대로 차익 실현에 주력하며 1조1천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LG화학(8.09%) ▲현대모비스(7.41%) ▲SK하이닉스(2.67%) ▲삼성전자(0.87%) ▲셀트리온(1.13%)등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5.67%), 금융업(4.39%), 화학(3.93%), 유통업(3.07%), 철강·금속(2.93%) 등이 크게 올랐고, 운수창고(2.24%), 기계(1.96%), 전기·전자(1.62%), 건설업(1.5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의 총 주식가치는 지난해 대비 43.1%, 5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77.6%나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988.86 7.47포인트(0.76%) 상승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222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97억원, 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셀트리온제약(0.70%) ▲씨젠(2.37%) 등이 상승했다.

거래량은 22억2천156만주, 거래대금은 17조9천503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