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한 생활변화...수출 실적 늘렸다

2021-04-21     임다영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 실적이 높았던 18년도 1월 이후 올해 1분기 국내 역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한 수출입이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5개월 연속 수출 증가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수출실적은 1,465억 달러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으며 평균(18~19년)대비로는 5.5% 증가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 이후 6개월 만에 빠른 회복을 했다고 판단된다. 이전 금융위기의 경우 08년 7월 감소를 시작으로 이전 수준회복에 약 23개월이 걸렸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원격근무 확대, 코로나 진단키트 및 의료용품 수요 증가 등을 수출 실적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품목 별로 전년 동기대비 반도체 +13.4%↑, 승용차 +32.4%↑, 철강제품 +9.1%↑, 선박 +29.8%↑, 무선통신 +30.1%↑, 차 부품 +5.2↑, 정밀기기 +20.9%↑, 컴퓨터 주변기기 +0.4%↑, +의약품 70.7%↑다. 통계청이 발표한 10개의 품목 중 석유제품만 유일하게 17.1%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수출 실적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의 수출 상승 수준이 기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