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비금융정보 신용평가 활용해 금융기관 서비스 이용층 확대"

2018-11-21     박주연 기자

[파이낸셜리더스 = 박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통신료 납부 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금융기관 서비스 이용 층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1일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통신료 납부 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금융기관 서비스 이용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당정협의회에서 "신용등급은 금융정보를 기준으로 매기기 때문에 금융거래가 부족한 청년이나 가정주부들은 신용에 문제가 없어도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으며, 통신료 납부나 쇼핑 결제 정보와 같은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에 이용하면 이들도 금융기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 위원장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은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그래서 금융 분야 데이터 활용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고객데이터가 은행과 신용카드사 등 큰 대형 금융기관에만 집중됐다""이제 핀테크 등 영세 사업자도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게 해 금융산업 내 경쟁과 혁신을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