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콜라도 오른다..롯데칠성, 음료 26종 가격 평균 6.8% 인상

2021-12-20     정다연 기자
사진=롯데칠성음료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코카콜라에 이어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가격도 오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7일부터 대표 제품 칠성사이다·펩시콜라를 포함한 음료 26종 가격을 평균 6.8%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칠성사이다 250㎖ 30개는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7.1% 인상됐다. 1.5ℓ 12개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6.25% 올랐다.

펩시콜라 250㎖는 개당 가격이 기존 617원에서 667원으로 50원(8.1%) 올랐다. 1.5ℓ 제품은 개당 가격이 1825원에서 1958원으로 133원(7.3%) 올랐다.

이 외에도 레쓰비(175㎖) 개당 가격은 기존 300원에서 317원으로 17원 비싸졌다. 칸타타 230㎖는 개당 630원에서 680원으로 50원 인상됐다. 핫식스는 250㎖ 개당 가격이 기존 700원에서 750원이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류비와 원부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난을 내부적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부담해왔으나 캔, 패트 등 주요 국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이번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 기여도는 2% 정도"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사이다와 콜라 가격 조정은 올해만 두 번째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를 포함해 일부 음료 판매가격을 평균 4.7% 인상했다.

코카콜라음료도 편의점 판매가를 내년부터 100~200원 인상한다. 올해 초 올린 뒤 1년 만이다. 코카콜라 25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500㎖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코카콜라 1.5ℓ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