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비싼 땅'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3년만에 8.5%↓

2021-12-22     정다연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위치한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올해에도 국내 최고 땅값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받아 상권이 침체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면적 169.3㎡)의 1㎡당 공시지가 예정액은 1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면적 기준으로 토지가액은 319억9770만원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04년부터 19년째 국내 최고가 부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공시지가가 1㎡당 8.5% 하락했고 토지가액도 전년대비 약 30억원 떨어졌다.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인관광객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