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웨스턴 장르의 대표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에 대한 이야기도 관객을 기다립니다. 세르지오 레오네는 후대 영화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거장입니다. 한국형 서부극의 탄생으로 주목받은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세르지오 레오네의 명작 제목을 오마주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우수에 가득 찬 눈빛으로 총을 휘두르던 <석양의 무법자>의 원제는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입니다. 여기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The Good, The Bad, The Weird>의 제목이 탄생했죠.
올해 시네필전주에서 소개될 <세르지오 레오네 - 미국을 발명한 이탈리아인>(2022)은 이처럼 두터운 존경을 받은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의 대표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에 대한 동료, 후배들의 기억의 조각을 모은 다큐멘터리입니다. 그와 함께 황야를 누볐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비롯해, 마틴 스코세이지, 스티븐 스필버그 등 다양한 영화인이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감독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은 시네필들의 마음을 부풀어 오르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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