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김정기 기자 = 27일 고양 킨덱스 제1전시장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착공식이 열렸다.
GTX는 국내 최초 지하 40m~50m 공간에 건설되는 고속전철로 최고속도가 시속 180km에 달하며,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이날 착공된 노선은 GTX A노선으로 경기 서북부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강남 삼성동을 거쳐 성남과 용인, 화성 동탄까지 잇는 80여km 구간이다. 이중 삼성~동탄 구간은 이미 2016년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공사는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개통이 완료되면 파주 운정~서울역 20분, 고양 킨텍스~서울역 16분, 화성 동탄~강남 삼성 19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70~8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착공식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주재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 A노선 경유 주요 지자체장, 지역구 국회의원, 사업시행자 대표, 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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