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황아영 기자 = 지난 6월 19일 결성된 금융해설사자격증제도 도입을 위한 TFT의 김재웅 운영이사를 비롯한 실무자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비지땀을 흘리며 결실 마련을 위하여 매진하고 있다. 동 제도와 관련 최초 제안은 지난해 1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5060 신 중년 금융인 정책 포럼” 에서 금우회 김창배 신규사업본부대표가 금융해설사자격증제도 도입(안)을 발표하였고 그로부터 본격적으로 제도 마련을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 우선 동 자격증제도정립이 필요하여 이를 조속히 추진하고자 TFT를 결성하여 활동을 집중화 하게 된 것이다. TFT는 금융해설사자격증제도 시행을 위하여 3가지 태스크로 분류 했다.
우선 금융해설사자격증제도의 정책 마련, 둘째는 시험 실행 및 자격증 발급, 셋째는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일자리를 마련하는 해 줄 수 있는지가 핵심적인 과제다. 금융해설사자격증제도의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생산성협회, 한국능률협회 등 기존의 사업을 하고 있는 기득권을 가진 제도권과 수 차례 회의를 했지만, 결국 이들 협회는 투입되는 비용에 비하여 수익이 나오는 구조가 되어야, 리소스를 투입하는 경향이 있어 막연한 협조요청은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금우회가 추구하는 희생적, 사회공헌적 사명은 그리 관심이 높아 보이지 않아 자생적인 사업구상 및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이런 과정 속에 지난 6월 27일 국가일자리위원회의 정책 제안사이트에 퇴직금융인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안을 제안했다. ”금융생활지도사”라는 자격증을 만들어 이 자격을 획득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소속의 동사무소나 문화 센터에 지도사를 파견하고 1주 5일, 일일 4시간을 근무하는 제안을 했다.
이 경우 해당 근무자에게는 약간의 수고료를 지급하게 되며, 이를 시작하려면 초기 비용이 필요하여 국가 예산을 작게는 수억원, 크게는 10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야 가능한 일이다.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연간 약 2천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일어날 수 있는 정부시책에 부합하는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일자리위원회에서 금우회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 7월 18일 소관부서인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로 이첩 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첩을 받은 금융위원회는 그로부터 약 2개월 후인 9월 17일 구체적인 검토를 거친 후 향후 1개월 이내에 답변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협회가 제안한 획기적인 고용창출 제안을 약 4개월이 지나서야 답을 받을 수 있고 또한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좋은 제안이 사장될 우려도 없지 않다. 한편, 민간자격증제도로써 금융해설사자격증제도를 합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자격기본법’ 및 관련 법규에 의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등록신청을 해야 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국무총리 산하 기관으로 국내 모든 자격증을 관리하는 곳이며, 한국능력개발원에서는 등록 신청한 자격의 법규 위반과 구비서류 등을 점검하고 미비사항을 보완토록 하여 해당 자격 등록신청을 접수한다. 이후는 해당 자격 등록 신청내용을 자격의 성격에 따라 해당 주관부처로 이관하여 통상 2개월간 해당 자격 신청의 적정성에 대해 심의한 후 결과를 통보 한다. 금융해설사자격증 제도의 심의 주관부처는 금융위원회다. 통상 승인을 받기 까지는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빠른 시일 내 승인 받기 위해 TFT 실무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TFT팀은 자격증 발급제도 시행을 위한 제반 준비사항중의 하나인 필기시험용 학습교재와 필기시험 문제POOL을 완성하여 리뷰를 하고 있는 중이다. 금융해설사자격증제도의 도입 취지는 금융정보 소외 자에게 균형된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그 장소를 문화 센타 또는 동사무소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를 수행하는 전문가는 금융업에 다년간 근무하여 경험이 풍부한 전국퇴직금융인협회 회원 중 금융해설사자격증 소지자를 배치하여 퇴직금융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으로는 금융약자들을 보호하는 따뜻한 금융을 이루려는 목적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