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오는 16일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유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대표 브랜드인 굿뜨래와 간편 결제를 결합한 이름의 굿뜨래페이는 지역 내 소비촉진과 자금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부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종이 형태로 발행하던 부여사랑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식 카드와 모바일 QR결제 방식을 함께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전용앱과 금융기관에서 월 100만원, 연 1천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5%(명절 10%)를 추가 지급한다.

굿뜨래페이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구매 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한다.

군은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없애는 한편 현금으로 지급하던 농업환경실천사업 보조금과 올해 처음 도입하는 농민수당 등도 굿뜨래페이로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를 굿뜨래페이로 지급하는 등 민선 7기 내에 발행액을 2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굿뜨래페이 출시를 위해 지난 1년간 착실히 준비했다"며 "현재 700여곳인 가맹점을 연말까지 1천곳으로 확대해 어디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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