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긴 받았는데..” 재난지원금 사용처, 마트 열외·배달 현장 결제는 가능
“받긴 받았는데..” 재난지원금 사용처, 마트 열외·배달 현장 결제는 가능
  • 이현제 기자
  • 승인 2020.05.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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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점서 가능, 사전 확인이 가장 확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기준은 무엇일까.
  
12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본적으로 대기업 유통 업체나 온라인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애초에 지원금 취지가 코로나19로 생활에 직격타를 받은 지역 내 골목 가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는 대기업 매장이라도 일부 사용 가능한 곳이 있어, 매장 안내문을 살피거나 결제 전에 사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 대기업, 유통 업체라도 소상공인 임대매장은 가능 
  
먼저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복합 쇼핑몰 등은 기본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 매장, 개별 가맹점으로 등록한 곳에서는 사용 가능하다. 
  
조사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24개 점포 1천444개 임대 매장 중 55.1%인 795곳, 홈플러스는 140개 점포의 6천여 개 임대 매장 중 1천100여 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덧붙여 대형마트 3사는 점포별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해 소비자 편의를 돕기로 했다.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에도 일부 소상공인 임대매장이 존재하지만 사용처는 더 한정적이다. 개별 가맹점으로 등록하지 않고 해당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
  
따라서 업계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결제 전 해당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직영은 본사 소재지에서 가능…프랜차이즈는 가맹점만

원칙대로라면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는 전국 가맹점 어디서든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직영점이라면 본사 소재지가 어딘지에 따라 그 사용 여부가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편의점은 직영점이 전체 매장의 1% 수준에 그치는데, CU는 전국 1만 4천여 개 매장 중 100개, GS25는 1만 4천여 개 중 44개만 직영매장인 만큼 사실상 대부분의 편의점에서는 사용이 가능한 셈이다. 
  
또 본사 소재지가 서울인 만큼 서울에서는 구분 없이 모든 편의점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헬스 앤 뷰티 스토어도 같은 기준으로 적용된다. 올리브영과 랄라 블라, 롭스는 본사 소재지인 서울에서는 직영과 가맹 상관없이 제품을 구매 가능하나, 다른 지역에서는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랄라블라는 100% 직영 매장으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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