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연속 사망' CJ대한통운 전국 물류터미널 고강도 근로감독 실시
'노동자 연속 사망' CJ대한통운 전국 물류터미널 고강도 근로감독 실시
  • 황아영 기자
  • 승인 2018.11.01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연합뉴스

노동자 사망사고가 연속으로 발생한 CJ대한통운이 고용노동부의 고강도 근로감독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 화물트럭 협착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터미널에 대해 8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기획감독은 올해 8CJ 대전터미널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또다시 같은 사업장에서 기본적인 안전관리 소홀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특별 조치"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대전터미널에서는 지난달 29일 택배 상차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이 트레일러에 치여 숨졌다. 이곳에서는 지난 8월에는 아르바이트 대학생의 감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기획감독 기간 노동부는 CJ대전터미널과 작업 방식 등이 같은 전국 CJ 물류터미널 12곳의 안전보건 조치 전반을 점검하고 컨베이어·화물트럭·지게차 등 안전 조치, 노동자 안전보건 교육, 중량물 운반 등 근골격계 유해 요인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감독 결과, 시설·장비의 안전 조치가 적정하지 않거나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노동자 안전보호 의무를 지키지 않아 안전관리가 불량한 경우 바로 사법 조치, 과태료 부과 등을 하고 안전보건진단 등을 명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CJ 본사에 대해서도 사망사고 재발 방지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하고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잇달아 사망사고를 낸 CJ 대전터미널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오는 629일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하기로 했다. 사고 책임자는 사법 조치 등을 통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91 (D.B.M빌딩) 601호
  • 대표전화 : 02-6925-043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아영
  • 법인명 : 엠지엠그룹(주)
  • 제호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 등록번호 : 서울 다 10890
  • 등록일 : 2014-08-28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겸 편집인 : 전병호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bh8601@naver.com
ND소프트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