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미국 금리 인상 신중론 제기에 "두고 봐야"
이주열 한은 총재, 미국 금리 인상 신중론 제기에 "두고 봐야"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11.1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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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리더스 = 박주연 기자] 19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은과 국제결제은행(BIS)이 공동으로 연 '아태지역 채권시장의 구조, 참가자 및 가격 형성' 콘퍼런스 개회사 후 미국의 금리 인상 신중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두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다음 달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선 신중론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패트릭 하커 총재는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올바른 움직임인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면서 "기준금리를 더 올리는 것이 분별 있는 것인지를 결정하기에 앞서 향후 수주 간 (경제) 데이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16일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중립금리에 근접했다고 전제하고, 추가 금리 인상 시 더 많은 경제 데이터에 의존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경제가 잘 돌아가는 상황에서 중립금리에 근접한 정책 범위에서 움직일 때 데이터에 더 많이 의존하는 방향으로 주안점을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최소한 내 관점에서는 우리는 특별히 데이터에 의존해야 할 필요가 있는 지점에 와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내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0.75%포인트 벌어진 상황이어서 미국의 정책금리 향방은 더욱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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