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작사·작곡 처음"...가장 김세정 스러운 앨범 '아임(I'm)'
"전곡 작사·작곡 처음"...가장 김세정 스러운 앨범 '아임(I'm)'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3.29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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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김세정이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약 7개월 만에 돌아왔다.

29일 오후 김세정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아임(I'm)' 발매를 알리는 기념 쇼케이스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김세정은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신곡들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김세정의 이번 활동은 그가 몸담고 있던 그룹 구구단이 해체된 후 첫 솔로 활동이다. 이에 김세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회가 남다르다. 그래도 '지금껏 열심히 해왔던 만큼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해보자' '가장 나다운 위로를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연기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드라마 촬영 틈틈히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메모해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 김세정은 "작품이 끝나자마자 하던 곡 작업에 집중했는데, 곡들이 모이다 보니 빨리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수로서 오랜만에 활동이라 노래를 할 생각에 기쁘고 설렌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스스로 맡게 된 부분이 많아지다 보니 여러 생각들이 지나가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세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쉬어가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는 "계속 달리기만 하다 보면 터져버리는 순간이 있는데, 그런 분들께 '쉬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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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첫 미니앨범 '화분'과 첫 디지털 싱글 '웨일(Whale)'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던 김세정은 이번 앨범에도 전곡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와 감성을 담았다.

김세정은 "저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즐겁게 작업해 왔다"면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건 처음이라 더 긴장되고 떨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곡 작업은 오히려 재미있었다. 연기를 하는 제게 촬영 중간중간 환기 역할을 해줬고, 그러다 보니 취미처럼 느껴졌다"고 좋아하면서도 "제 이야기다 보니 온전히 제가 맡게 된 게 많아졌는데 공감이 될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된다"며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세정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워닝(Warning(Feat.릴보이))'이다. 해당 곡을 통해 김세정은 "다음 도전을 하려면 쉼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래퍼 릴보이와의 협업에 대해선 "평소 릴보이 선배님의 랩을 좋아해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회사에 부탁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4개의 수록곡이 담겨있다. 첫 번째 트랙 '테디베어(Teddy bear)'는 김세정이 단 10분 만에 완성한 몽환적인 곡이다. 이어 '밤산책(Do dum chit)'은 반려견과 밤에 산책을 하던 김세정이 갑자기 어깨가 들썩이는 자신의 신난 기분을 담은 노래다.

네 번째 트랙 '집에 가자'에 대해 김세정은 "위로라는 게 사실 소소한 것에서부터 온다"며 "이번 코로나19 시국을 통해 사소한 행복에 관심을 갖게 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트랙 '아마 난 그대를'은 사랑 앞에 겁먹은 사람을 표현한 곡이다. 김세정은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나 상처 받기 싫은데'라는 가사를 통해 사랑해도 괜찮다는 답을 해주는 곡"이라며 "팬송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세정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언제나 만족은 없는 것 같다"고 욕심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지금을 즐기면서 활동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또 듣고 싶은 수식어로 '세정이 스러웠다'를 소망했다.

가수로서 또 한 번의 성장이 기대되는 김세정의 '아임'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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