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도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늘었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늘었다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12.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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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정다연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한 사화적 거리두기 재시행 조치도 보상 심리와 연말 장보기 수요를 막지 못했다. 매출 감소가 예상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뜻밖의 신장세를 보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17~19일)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빅3 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요일(20년 12월18일~20일) 대비 두자릿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별로 Δ신세계백화점 33.3% Δ현대백화점 25% Δ롯데백화점 21.4%로 평균 26.56% 매출이 늘었다.

작년 동월동요일의 경우 3차 확산 시기로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던 시기인 점을 감안할 때 오미크론 여파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거리두기 강화 전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당시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28일 기간 대비 롯데백화점은 16%, 현대백화점은 6.9% 매출이 줄었다.

하지만 이는 백화점 정기세일 기간과 위드코로나를 맞아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던 시기인 점을 감안할 때 매출 감소보다는 세일 효과가 반영된 수치로 분석된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정부 차원의 소비진작 노력과 백화점 업체의 정기세일 시기와 맞물려 지난달에 비해서는 매출이 줄었지만 전년 동요일 대비로는 매출이 늘었다"며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보다 소비심리 회복 지표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례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역시 매출이 늘었다. 전년 동요일 대비 이마트의 주요품목 신장률은 Δ즉석조리 10.6% Δ수산 5.4% Δ채소 4.6% Δ축산 4.6% Δ과일 2.9%를 보였다. 위드코로나 당시인 4주전과 비교했을 경우 Δ수산 17.2% Δ즉석조리 15% Δ축산 14.8% Δ과일 11.5% Δ채소 1.7%로 큰 폭으로 늘었다.

롯데마트 역시 4주전 동요일 대비 지난 주말 매출은 총 12.6% 늘었다. 한우의 경우 69.8%로 큰 폭으로 늘었으며 Δ닭고기 26.4% Δ수산 12.8% Δ과일 11.6% Δ냉장냉동 9.8%로 신장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장보기 수요가 몰린 것과 함께 연말 홈파티 등의 수요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롯데마트의 경우 전년 동요일 대비 지난 주말 매출은 2.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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