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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가 10월 25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10월 17일(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성황리 마무리했다.
[감독: 장항준 | 제공/제작: ㈜컨텐츠랩 비보 | 공동제작: MADMANPOST, ㈜비에이엔터테인먼트 | 배급: ㈜콘텐츠판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컨텐츠랩 비보 | 개봉: 2023년 10월 25일]
왼쪽부터 장항준 감독, 송은이 제작자, 배우 이순원, 김수진, 서영주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이순원, 김수진, 서영주 등 배우들의 호연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뜨거운 반응 속에 성료됐다. 영화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상영이 끝나고 곧바로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장항준 감독, 송은이 제작자, 이순원, 김수진, 서영주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장항준 감독은 “5~6년 전 후배에게 이 사건을 들었다. 굉장히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 사건이라 영화화를 결정했다. 단편으로 시작한 첫 시나리오를 송은이 대표님에게 보여줬더니 제작하고 싶다고 했다. 인물들의 관계에 집중해 다음 챕터들을 쓰다 보니 장편이 되었다”라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게 된 이유와 방송인 송은이와 영화 작업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리고 대학 선후배이자 32년 지기 절친인 송은이 제작자와의 작업에 대해 “송은이 대표와 91년도에 학교에서 처음 만났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친구이자 협력자로, 좋은 동료로 존재하게 될지 상상도 못했다. 능력 있고 훌륭한 사람으로 옆에 남아 있어줘서 감사하다”라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간이 역행하는 구조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장르적인 것에 편승하고 싶지 않았다. 이야기의 본질과 그들이 가지던 욕망, 선택의 길 등을 표현하려다 보니 역순 구조를 택하게 되었다” 라며 <오픈 더 도어>에서 펼쳐질 신선한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컨텐츠랩 비보의 대표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방송인에서 영화 제작자로 첫 도전한 송은이는 “굉장히 흥미롭고 탄탄했던 시나리오를 보고 제작을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제작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영화 제작자로 여기에 앉아 있는 제 자신이 아직까지는 많이 어색하다. 응원차 현장에 갈 때마다 분위기가 좋았고 모두가 이 작품을 사랑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 배우들의 쫄깃한 연기를 지켜보는 것이 매회 즐거웠고 처음 제작하는 영화가 <오픈 더 도어>여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라며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극 중 선과 악을 넘나드는 ‘문석’ 역을 맡은 배우 이순원은 “송은이 대표님이 현장에 계속 계셨다.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난로를 돌려주며 배우들한테 최대한 배려를 많이 해줬다” 라며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전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에, 이순원과의 몰입감 넘치는 롱테이크 장면을 완성해낸 ‘치훈’ 역의 배우 서영주는 “대표님은 정말 밥 잘 사주는 멋진 대표님”이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육사오>에서 코믹하고 친근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배우 이순원은 “지금까지 코미디 연기를 많이 해와서 장르물에 대한 목마름이 있던 중 출연 제안을 받았다”라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영화 속 히스테릭한 성격의 ‘수진’ 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배우 김수진은 이순원과의 롱테이크 장면에 관해 “카메라팀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었지만 연극 작업을 하는 것 같은 생동감 있는 촬영”이었다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더불어, 규모가 큰 영화를 제작한 바 있음에도 왜 저예산 영화를 택했냐는 질문에 장항준 감독은 “손익분기점에 대한 부담이 엄연히 존재하며 한국 영화가 힘든 때다.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다양성은 중요하고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라며 영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작품에 대한 깊은 이야기부터 제작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까지 다채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열띤 분위기를 더한 가운데 “’장항준이 김은희 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큰 영화든 작은 영화든 손익분기점을 무사히 넘겨서 모두가 같이 웃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놓지 않는 장항준 감독의 인사로 행사가 종료되었다.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 속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료한 올가을 최고의 웰메이드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는 다가오는 10월 25일 CGV 극장에서 단독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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