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휴대전화료 물가 역대 최저…휴대폰은 4년만에 최고
작년 휴대전화료 물가 역대 최저…휴대폰은 4년만에 최고
  • 양언의 기자
  • 승인 2019.02.0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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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료 소비자물가지수 100 첫 하회…휴대전화기는 3년째 상승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양언의 기자 = 작년 휴대전화료 물가가 정부 정책과 이동통신사들의 요금 인하 여파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작년 소품목별 구성품목 중 중 휴대전화료는 98.43으로 전년(100)보다 1.6% 하락했다.

휴대전화료가 기준인 100을 밑돈 것은 199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가 100 미만이면 기준연도인 2015년보다 하락했다는 뜻이며, 100을 초과하면 반대의 의미다.

휴대전화료는 1995년 188.799에서 스마트폰 보급으로 큰 폭 하락하며 2012년 100으로 떨어진 뒤 2017년까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휴대전화료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요금할인율 상향 정책과 이통사들의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휴대전화 요금할인율이 2017년 9월 중순 25%로 5%포인트 상향된 이후 혜택을 본 이동통신 가입자는 1년 2개월여 만에 2천만명에 육박했다. 이통3사는 작년 보편요금제(월 2만원대에 1GB 이상, 음성통화 200분)와 유사한 요금을 내놓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던 알뜰폰 가입자들을 대거 유치했다.

그러나 휴대전화기 물가지수는 102.93으로 전년(101.89)보다 2.9% 상승했다. 기준연도인 2015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하며 2014년(105.51)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로운 스마트폰 기종이 잇따라 등장하며 단말기 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료가 하락했지만 단말기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가계통신비 경감 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에 대한 요금 인하 압력이 어느 정도 효력을 보였다"며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단말기 자급제 비중 상향 등 휴대전화기 가격을 내리기 위한 노력이 뒤따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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