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한국거래소(KRX)가 운영하는 '자본시장 역사박물관'이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1층에서 개관했다.
거래소는 2014년 말부터 운영한 홍보관을 역사적 의미에 맞게 확대 개편한 뒤 부산시에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했다.
박물관은 2천여㎡ 공간에 4개 전시실, 전문도서관, 수장고, 금융교육실 등을 갖췄다.
전시실에는 전체 보유 4천500여 점의 사료 중 1956년 3월 대한증권거래소 출범 때 내걸린 현판을 비롯해 530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일반 시민은 5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거래소는 박물관을 찾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실에서 진로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차현진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박물관은 우리나라 자본시장 역사를 이해하고 금융 산업, 특히 부산 금융중심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