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로 매입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오피스빌딩을 리모델링해 청년 복합 공유공간 '유니언타운'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코람코는 지난해 5월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 제80호'를 통해 지하철 당산역 역세권에 있는 동화빌딩을 약 160억원에 사들였다.

이어 이 건물을 청년과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주거·업무·리테일 복합 공유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공유공간 기획사 유니언플레이스와 함께 추진했다.

건물 지하와 저층부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영어 카페 등 리테일 시설이, 중층부에는 청년 창업가를 위한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가 있다. 상층부는 청년 셰어하우스로 구성됐다.

노후화로 임차인 유치가 불안정한 저평가 빌딩이었던 동화빌딩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고 가치를 높이고자 유니언타운을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당산동 유니언타운은 노후 빌딩 가치 극대화와 더불어 주변 상권 활성화라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코람코는 유니언플레이스의 10년 장기 임차계약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펀드 설정일로부터 36개월간 매각차익 제외 연 6.5% 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