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학 교실 (1)
사주 명리학 교실 (1)
  • 전병호 기자
  • 승인 2020.06.0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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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규 미국변호사전) 한외종금 근무
홍영규 미국변호사전) 한외종금 근무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전병호 기자 = 세월호 사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사건이다. 세월호 사태와 영화 타이타닉을 함께 비교해보았다. 사람들은 영화 속의 주인공들의 지고 지순한 사랑을 먼저 생각하겠지만 여기에 나오는 다른 사람들의 성격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침몰하는 배의 아우성 속에서도 현악3중주를 연주하며, 차분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연주가, 정장에 구명조끼는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입기를 거부하며 바닷물에 빠져 아우성 치는 사람들을 참혹하게 바라보며 귀족답게 죽음을 맞이하려는 신사, 더 이상탈출할 수 없음을 알고, 아이들을 침대에서 누이며 재우는 어머니, 아수라장 속에서 끝까지 키를 잡고 배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선장들, 죽음 앞에서도 의연한 사람들의 특징은 모두가 아우성 치는 가운데 홀로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고상하고 아름답게 최후를 맞고 싶어하는 그들은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에 세월호 사건 때선장과 선원들이 이러한 성격을 보여주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었다면 오늘날까지도 이어오는 세월호의 비극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방법은 없을까?

단순하게 경력이나 학력 등을 따져 주는 자격증 만으로서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자기의 의무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성격의 유형들을 찾아서 이러한 자리에 앉히면 될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최근의 대기업들이 입사 전형 등 사용하고 있는, 서양에서 개발된 성격유형검사인 애니어그램을 통하여 그 성격유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애니어그램은 2천년동안 내려온 신비스러운 직관이라는 애니어그램 상징을 현대 심리학이 발전시켜 인간의 성격유형을 9가지로 정리하여 인간을 읽는 지혜로서 발전시켰다.

애니어그램은 많은 예술 작품에서도 주인공의 특징적인 성격유형을 밝혀내는 스토리텔링의 자료로서 사용 될 만큼 이제는 그 실효성이 인정되고 있는 분야이며 영화 타이타닉에 등장하는 이러한 사람들의 유형은 애니어그램 에서도 인정되고 있는 인간성격유형의 한 형태이다. 이것을 명리에 적용시켜 보면 개인을 규율하고 통제하는 요소인 정관이 강하게 작용하는 사람의 성격유형과 비슷하다고 볼 것이다. 이러한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도구는 애니어그램 이외에도 MBTI등의 다른 형태도 있다. 최근에는 MBTI와 명리의 성격유형의 상관관계를 실증적인 개인들의 설문 조사 등을 통해서 밝힌 학위논문들도 있다. 애니어그램이나 MBTI 등은 개인들에게 나타나는 성격의 특징을 귀납적으로 확인하여 유형화 시키는 방법인데 비하여 명리는 내재적으로 개인이 타고난 사주팔자의 속성을 가지고 연혁적으로추정하는 방식이다.

마치 타고난 유전인자에 따라 성격이 결정된다는 논리이다. 명리를 공부하다 보면 개인이 보여주는 성격이나 속성이 타고난 사주팔자의 어떤 기운이나 리듬에 의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사주명리를 스스로 익혀서 자기의 성격과 삶을, 서툴지만 스스로 고민하고 해석해보는 과정은 자기의 인생의 인과적 논리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명리를 알면 사람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척도를 갖게 된다고 볼 수가 있다. 바로 명리를 통한 인간을 읽는 통찰력을 키울 수가 있는 것이다.

1. 명리의 성격유형의 필요성

오늘날 성격유형 검사로 널리 통용되는 애니어그램과 명리는 그 신비적 직관에서 같은 뿌리를 두고 있지만 두개에 대한 사회적 적용은 완전히 다르다. 애니어그램은 최근까지 많은 선구자들이 그 이론을 체계화시키고 연구함으로써 현재는 성격유형파악과 그것을 통한 교육 등으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명리는 개인의 길흉을 따지는 방법으로만 이용되다 보니까 그를 통한 성격유형의 파악은 명리개운의 보조적으로만 사용되며 그 또한 이론적 체계나 유형화 없이 개개인의 사주를 파악하고난 후의 관찰적으로 추출하여 막연한 형태로 참고됨으로써 이에 대한 성격유형의 연구는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명리를 통한 성격의 파악은 명리의 수학적 직관의 권위인 음양오행설에서 출발된 개인에게 부여된 성격의 특성에 맞추어서 연역적으로 구성하여 체계화 시킬 수가 있다면 그것의 활용 범위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가 있을 것이다. 명리로 성격을 판단하는 방법은 전체적으로 사주명리의 기초를 파악하는 형태의 일환으로 성격에 관련된 분야를 종합하고 정리하여 구성할 때 유형화 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 유형화를 통해 단순화 시키지 않는 이론은 일반적으로 적용되기 어렵기 때문에 널리 사용할 수가없다. 또한 연역적으로 체계화되지 않는 이론은 저마다의 경험론적인 개념정리로서 학문적인 발전을 위한 토론이나 비판을 멀리하며 결국에는 학문이 아닌 술수로 밖에 남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명리발전을 위한 연역론적인 체계화 발전의 첫 번째 대목으로 성격의 유형화와 검사방법을 생각해 본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의미에서 명리를 통한성격유형은 향후의 명리학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다음호에 계속)

(글쓴이 = 홍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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