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KTB투자증권은 25일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하 등 정책 카드가 추가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1분기 성장률이 지난 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점은 예측 가능했으나 실제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하반기 대외여건 개선과 수출 회복 등이 경기 하방을 어느 정도 지지하겠지만 회복 여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면서 "정책 시차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추경에 따른 성장률 상승치는 정부가 제시한 0.1%포인트를 밑돌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1분기 성장률이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의 경로를 이미 어느 정도 벗어났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 하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고려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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