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연말 원/달러 환율 1,075원 전망... 원화 강세 전망
메리츠증권, "연말 원/달러 환율 1,075원 전망... 원화 강세 전망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4.26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달러 환율, 1,160.5원 (사진제공 =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 1,160.5원 (사진제공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원화 가치가 연말까지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며 연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종전처럼 달러당 1,075원으로 제시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현재의 원화 약세 요인으로는 유럽의 실망스러운 경기 지표에 따른 유로화 약세,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관계가 약해진 점, 한국 경상흑자 감소 우려, 성장률 하락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유로화가 독일 주도의 확장 재정정책과 중국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중 무역협상 타결 이후 위안화 절상이 본격화하면 원화 가치도 위안화와 상관관계가 복원돼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연말까지 한국 경상흑자 감소 우려가 줄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해 원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정부의 성장 기여도 확대, 중국·유럽 등의 대외 여건 개선, 국내 건설투자 감소세 완화에 따른 성장률 회복, 가계부채 팽창·부동산 가격 급등락 등 우려를 고려하면 한은이 금리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은 비교적 작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화 강세는 한국 2분기 경제지표 확인 과정, 5월 말~6월 초 미중 무역협상 타결, 유로존 경기 회복에 따른 유로화 강세 전환 등의 이슈를 순차적으로 반영하면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원화 약세 요인이 해소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원화 환율이 추가로 단기급등(오버슈팅)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며 "2분기에도 경제성장률이 부진할 경우 한은이 하반기에 한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91 (D.B.M빌딩) 601호
  • 대표전화 : 02-6925-043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아영
  • 법인명 : 엠지엠그룹(주)
  • 제호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 등록번호 : 서울 다 10890
  • 등록일 : 2014-08-28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겸 편집인 : 전병호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bh8601@naver.com
ND소프트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